'학씨 아저씨' 최대훈, 유퀴즈에서 털어놓은 눈물의 고백... "아버지께 보여드리지 못해 후회"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으며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최대훈 씨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진솔하고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일찍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후회를 고백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 18년 무명 끝에 찾아온 '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다
최대훈 씨는 18년간의 긴 무명 생활을 거쳐 비로소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현재를 '봄'에 비유했습니다. 너무나 화창하고 소중한 이 봄을 만끽하고 싶지만, 다음 계절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번 기다리면 봄이 온다는 것을 경험해서 힘이 생겼다"며 그간의 노력과 인내가 결실을 맺었음에 감사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 기쁨의 순간에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아버지를 꼽으며, 지금의 성공을 아버지께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깊은 후회를 표했습니다.
🏥🕰️ 뇌경색과 뇌출혈, 11년의 투병 생활... 그리고 후회
최대훈 씨는 아버지가 주무시던 중 갑자기 뇌경색과 뇌출혈로 쓰러지셨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바닥에서 주무시는 아버지께 이불을 덮어드렸는데, 다음 날 아버지가 얼버무리시는 모습을 보고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음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자책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11년간 투병 생활을 하신 아버지의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를 간호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때로는 '이렇게 살 바에야...' 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 코로나19가 갈라놓은 마지막 길, 초라했던 배웅
가장 가슴 아픈 대목은 아버지의 마지막 길이었습니다. 하필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계실 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아버지는 홀로 돌아가셨습니다. 최대훈 씨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바로 화장터로 가야 했다며, 혼자 가기 힘들어 후배에게 부탁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그럴싸한 관에 배웅도 못하고, 아버지가 가시는 길이 너무 눈물이 났다"며 아버지의 마지막 길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하며 오열했습니다.
🙏💐 "저희 아버지라고 큰 소리로 말씀드리고 싶다"
만약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어땠을지 묻는 질문에 최대훈 씨는 "승합차 큰 거 사드리고, 노션 같은 것도 즐기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많이 알아봐 주실 때 어깨동무하고 꽃길만 걸어도 좋았을 것"이라며 아버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대훈 씨는 마지막으로 "저희 아버지라고 큰 소리로 말씀드리고 싶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그리움을 표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이날 최대훈 씨의 고백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찾아온 성공의 기쁨 속에서도, 가장 소중한 사람과 그 시간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슬픔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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