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출근길 '인분 테러'… 승객들 '악취' 민원 폭주, "모르고 밟았다" 증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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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6일, 출근 시간대 9호선 열차 바닥에서 인분이 발견되어 승객들의 민원이 빗발쳤다는 소식입니다.
🚇 "열차에서 냄새가 난다"… 9호선 '악취' 민원 12건 접수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어제(15일) 오전 8시 20분쯤 "열차에서 냄새가 난다", "바닥에 오물이 있는 것 같다"는 민원이 12건이나 접수되었습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발칵'… "9호선 변 테러", "모르고 밟았다" 증언 잇따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관련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누가 9호선에서 변을 싸고 노량진역에서 내렸다", "선 채로 싸서 승객들이 대피했다", 심지어 "모르고 밟았다"는 충격적인 증언까지 등장했습니다.
🧹 20분 만에 긴급 청소…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직원들은 열차 두 번째 칸 바닥에서 사람 대변을 확인하고 20분 만에 긴급 청소를 마쳤습니다.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오물의 형상을 보면 열차에 서 있던 승객의 바짓가랑이를 타고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앉아 있는 승객이었다면 좌석이 오염됐어야 하는데 바닥에만 흔적이 있었다"며 "인분 형상을 봤을 땐 고의성은 없어 보이고 실수해서 바지에서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당사자는 발견 못해"… 성별, 연령대 미상
이어 "토사물 같다는 신고도 들어왔지만 냄새는 확실히 그쪽이었다"며 "당사자는 발견하지 못해서 성별과 연령대는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출근 시간대 혼잡한 지하철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많은 승객들이 불쾌감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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